논산 탑정호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.
24km에 이르는 둘레길에 심어진 가로수에는 초록 잎사귀를 아직 볼 수는 없지만 푸른 호수는 봄을 머금고 있다.
생각보다 큰 호수가 건너편에 보이는 산 봉우리들과 어우러져 시원함을 준다.
따스한 햇살이 부서지는 물결도 더없이 아름답다.
상쾌한 봄 바람을 가르며 호수위를 달리는 윈드서퍼의 모습에서 긴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봄을 맞는 설레임을 느낀다.
봄은 만물 중 특히 사람들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가 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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